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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서장

동료의 죽음과 소실 (떡밥 주의!)

그냥보기 2010. 12. 30. 23:20


3년을 함께 한 동료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혼자 가는 것이 억울했는지 제 모든 것을 앗아갔습니다.
함께 나눈 열정을 몸 속에 품고 그렇게 홀로 떠나갔습니다.

울지 않으려 했습니다.
정말 울지 않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절규하였습니다.

동료의 죽음은 절망이었습니다.
동료의 죽음보다 더욱 절망적인 것은
함께 했던 열정의 열매가 모두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나는 기억합니다.
동료의 이름은 잊혀질 지언정
함께 나눈 결실은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내 야동은 내놓고 가야지 HDD야...ㅠ_ㅠ






인터넷에서 HDD 장례식을 보다가 심심해서 낙서를...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