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김규희 (4)
사진으로 채우는 공터...
초반에 팽팽한 분위기일 때까지는 흥미롭게 경기를 볼 수 있었다.그러나 2쿼터 3쿼터를 지나면서 하나외환의 단점이 계속 드러나기 시작했다.결국 4쿼터에서 큰 점수차를 벌린 신한은 주전들을 쉬게 하며 여유롭게 승리를 챙겼다. 경기에서 이겼을 때 박수를 치고 싶은 것이 아니라 멋진 경기를 치루고도 졌을 때 박수를 쳐주고 싶다.하지만 하나외환은 그럴 의지가 보이지 않는 것 같아 매우 안타깝다.무엇이 문제인지를 모르지는 않을 것인데 왜 해결되지 않는지 매우 의아스럽다. 시합은 질 수도 있고 이길 수도 있지만 질 수 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되지 않겠는가? 뭐 나야 사진 찍으러 간 것이기는 하지만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좀 안쓰러운 마음까지 든다.
재밌게 보고 왔는데 사진이 이상하게 대부분 굴욕사진으로 찍혔다...크...큰일이다!이거 그냥 막 올리면 욕 먹을 것 같은데...이건 도저히 올려서는 안 되겠다는 것만 빼고 올려야지...ㄷㄷㄷㄷ
우리은행 한새 vs 신한은행 에스버드 신한은행이 못 한 것도 있지만 우리은행이 너무 잘함 농구의 정석을 보는 듯한 우리은행 4쿼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며 득점뿐 아니라 모든 것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느낌 4쿼터 중반에 들어서자 신한은행의 임달식 감독이 게임을 포기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그동안 우리은행 경기는 거의 보지를 못 했는데 너무 마음에 드는 팀이다~ 착실한 수비 탄탄한 체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개인기가 없어도 언제나 정상에 오를 수 있는 팀이 되었다. 감독이 선수들의 기량을 이끌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려주는 듯 했다. 오늘은 특별히 우리은행 9번 박혜진 선수(정규시즌 MVP)가 사진도 같이 찍어주시고...(내 옆이라 그런가 박혜진 선수 백인처럼 보이네...) 어쨋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