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채우는 공터...

20170615 - 끝나는 길 본문

끄적끄적/시

20170615 - 끝나는 길

그냥보기 2017. 6. 15. 22:06

끝나는 길




끝이 있는 줄 알면서도

이 길을 가야만 할까


가다 보면 막혀서

더는 갈 수 없는 길인데

그래도 가야만 할까


가다 보면 다른 길로

갈 수 있을까

희망을 품어보아도

결국은 끝나는 길인데


알면서도 가야만 하는

끝이 정해진 길로

간다, 나는 간다


그 길의 끝이 내가

마쳐할 곳인가 보다

'끄적끄적 > '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70615 - 신발을 벗고  (0) 2017.06.15
20170104 - 잊지 못해 묻어둔다  (0) 2017.01.04
20161126  (0) 2016.11.26
길은 누군가 이미 지나갔기에 있는 것이다  (0) 2011.01.04
방황  (0) 2011.01.01